화성행궁에서 조금만 걸어내려오면 팔달문이 나온다.

이 팔달문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서쪽, 그러니까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화성이 시작된다.
관광안내소에서 안내책자를 받아서 설명을 읽으면서 가면 더 유익하다!
나는 이 관광안내소에서 해설사분께 참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시간상 한바퀴를 다 돌순 없었고, 팔달문에서 서쪽으로 돌아서 동북각루(방화수류정)까지 간뒤 장안문으로 나오기로 했다.
화성은 정조가 아버지인 사도세자가 뒤주에서 죽은 것을 슬퍼하여
아버지의 무덤을 양주 배봉산에서 수원을 옮기고 유형원과 정약용의 성설(城說)을 기본으로
정조 18년(1794)부터 20년(1796)까지 걸쳐 만든 성곽이다.
수원화성은 화성성역의궤(華城城役儀軌)에 그 축조과정이 자세하게 기록되어있다.
이 의궤에는 화성과 화성행궁의 건축과정이 각각 어떤 건물을 짓는데 무슨 재료를 썼으며,
인부는 누구를 불렀고 그들에게 일당을 얼마나 줬는지까지도 자세하게 기록되어있다.
그래서 나중에 박정희 때 수원화성을 복원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한다.

화성의 길이는 총 5.7km 인데 성에는 돈, 문, 호루, 치, 누각, 누대 등 51개의 시설물이 축조되어있다.
대부분의 시설들은 위치에 따라 앞에 방위를 붙여 이름이 매겨졌다. (ex) 동일치, 서노대, 북포루, 남치 등





장대는 사방을 내려보면서 군사를 지휘하던 곳이라 한다.
정조도 이곳에 와서 군사를 지휘했었다고 한다.
(사진의 수평이 맞지 않는 이유는 화성에 혼자간 것이기 때문에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앞에있는 기둥같은데에 대충올려놓고 찍어서 그런 것임)



장안문을 지나 좀 더 올라가면 동북각루가 나온다. 방화수류정이라고도 하는데, 거기서 밖을 보면 저런 연못이 나온다!

지나가는데 어떤 분이 '여기는 화성'이라는 안내 표지를 보고
"여기 수원이 아니고 화성이야?" 라고 말씀하셨다.
화성이랑 화성시를 헷갈리셨나보다.
집에 와서 알아보니 현재의 화성시는 원래 수원의 행정구역이었는데
수원 화성(華成)에서 이름을 따서 분리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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